역대하 7:1-22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번제물을 불 사름으로 그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없는 성전과 제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도움말에 '기도의 응답은 성전 자체의 효력이 아니라, 언약에 대한 신실한 태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화려한 겉 모습에만 정신이 팔리고, 자랑 거리가 된다면 하나님과 상관 없는 그저 건물에 불과하고, 결국 세상 사람들의 수치거리가 된다고 경고하신다.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된 나도 겉 모습만 꾸미려고 하기 보다 나의 내면이 어떤 모습인지를 자꾸 생각하며 돌아 보기 원한다.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이 땅에 가뭄, 메뚜기 재앙, 전염병이 유행하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고 말씀하신다.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온 세계가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지금 이 시기에 귀 담아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자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숨어 들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오히려 밖으로 뛰어나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사람을 만나느라고 나를 돌아볼 수 없었던 분주한 날을 뒤로 하고, 오히려 나를 돌아보고 더 기도하게 만들어 주는 이 기간을 고통과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으로 받자.  나를 돌아보고 스스로 낮추고 겸비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을 구하는 나는, 하나님의 언약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자인가 생각해 보자.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이 설 수 있도록 허락하신 오늘 하루를 주를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