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6:1-14

아사가 너무 왕위에 오래 있었나 보다. 초창기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애쓰고 살더니... 36년을 왕위에 있다보니 교만해 졌다. 하나님보다 더 쉬운 방법을 찾아 아람 왕을 의지하고, 전에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돌이키더니, 이번에는 잘못을 지적하는 선지자 하나니의 말을 듣고 노하여 옥에 가둔다. 결국 끝까지 경고하시는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않고 병들어 죽는다.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기도하자 마자 응답하지 않으시지만, 사람의 반응은 금방온다. 사람은 나에게 '거룩한 삶'을 살아라. '마음'을 돌이켜라. '용서' 하라는 힘쓰고 애써야 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는 상황이 빨리 해결되고 편안한 삶을 원하는데.... 하나님은 상황을 빨리 해결하기 보다 '나'를 훈련하시고 변화시키고 돌이키게 하시는 것이 목적이니... 얼마나 어려울까. 그래서 예수 믿고 따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좁은 길, 십자가의 길, 영적 전쟁 이라는 말이 그냥 있겠는가. 끝까지 나를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조금만 편안해도 또 올라오는 욕심과 자존심, 시기심, 훈계를 듣고 싶지 않은 마음...그래서 말씀과 기도를 잊어 버리면 안되는 것이다. 지난 8월1일에 로마서 100번 읽기를 작정했다. 그리고 지난 주일 아침에 끝마쳤다. 시작하기 전에는 힘들 것 같았지만, 잘 마치고 나자, 내년에는 신약 100독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짧은 시간에 마치는 것이 아니라 일년을 지속해야 해서 자신이 없지만... 최소한 절반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알기 원하고 성경이 말하는 놀라운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한다. 나의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