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8:1-11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고, 아합 가문과 혼인하였다. 사람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것을 보여 준다. 나의 힘과 나의 지혜로 무엇인가를 옆에 놓아 두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나보다. 결국  여호사밧이 사돈 관계인 아합을 도와 길르앗 라몬을 치러 가지만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대로 아합은 죽고,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책망과 진노를 받는다. 나의 옆에 누가 있는가를 늘 생각하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 내 눈 앞에 있는 사람을 의지하다 보면 올무에 걸릴 수 밖에 없다.  여호사밧은 전쟁에 나가기 전 아합에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묻자고 제안한다. 사백 명의 선지자들이 모두 다 한결같이 승리를 예고하자, '그 외에 다른 선지자는 없는가' 물으며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아합이 나쁜 일만 예언하는 미가야를 미워한다고 말하자, 여호사밧은 '그런 말씀 마소서' 만류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애썼던 여호사밧이 왜 미가야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싸우러 나갔을까? 하나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고, 실리가 우선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루어 질지 아닐지 모르는 말씀을 믿고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고 말씀 하시나 보다. 주 안에서 고난을 딛고 일어서면 믿음이 성장한다. 그 사실을 알기에 말씀대로 시험이 오면 온전히 기쁘게 여길 힘이 생긴다. 오늘 하루 또 새로운 경험을 통해 뒤로 물러서지 않고 믿음으로 반응하는 날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