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3:1-15

제사장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제사장과 레위인을 규합하여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다. 목숨을 건 행위이고,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제사장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아달랴의 통치가 아닌 다윗의 자손이었던 왕자 요하스가 왕위를 물러 받아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있었을 것이다. '희생과 용기' 없이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도 누군가의 섬김과 희생 또는 용기에 의해 얻어진 것들이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달랴의 통치로 인해 여호와 신앙이 무너지고 예배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고통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다. 도움말에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 주께만 소망을 두는 믿음은 안락한 현실에 뿌리 내리기 어렵습니다. 척박한 현실 가운데 약속의 씨앗이 뿌려지고 신앙이 깊이 뿌리 내리는 것입니다' 라는 말에 동감 한다.  그러기에 고난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촉매제의 역할로 삼아야 한다. 평소에 신실한 삶을 살아가던 여호야다를 통해 하나님께서 유다의 역사를 바꾸고 예배를 회복시키셨다. 세상이, 교회가, 가정이 '왜 이 모양이냐' 말하기 전에 내가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고 있나 되돌아 보자. 진짜 반역을 일으킨 아달랴가 요아스가 왕으로 세워진 것을 보고 '반역이로다' 라고 외치는 세상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말씀 앞에 나를 살피는 자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