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4:4-16

요아스가 하나님의 전을 보수할 뜻을 세운다. 어릴 적 자신이 뛰어 놀던 곳이었고, 성전이 아달랴와 아들들에 의해 파괴되고 황폐되었음을 보고 알았을 것이다. 여호야다의 교육을 통해 율법을 배웠고, 다윗의 자손을 통해 왕권을 이어 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자신이 살아남아 왕이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하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러한 첫 마음, 첫 사랑을 평생 간직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렇게 멋진 삶을 살았던 요아스가 여호야다가 죽고 나자 변질되었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러나 제사장 여호야다는 백삼십세에 죽을 때까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했다고 기록한다. 누구에 의한 신앙이 아닌 나 스스로 그 길을 개척하며 나아가야 한다. 누구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 결단하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래서 누구와 비교하지도 말아야 하고, 누구 때문이라고 비난하지도 말아야 한다. 날마다 기도 응답이 없고 지리한 삶을 사는 것 같아도 여호야다처럼 묵묵히, 천천히 그리고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나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자 되기 원합니다. 주님, 주의 오른손으로 나를 잡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