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4:14-27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의 말을 듣고 요아스 왕은 하나님의 전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다. 자신의 손으로 개혁을 일으키고, 또 자신의 손으로 무너 뜨렸다. 요아스는 유약한 왕이었을 것이다. 나의 신앙이 아닌 여호야다의 신앙에 의해 이끌림을 받았던 요아스는 또 다시 강한 사람이 나타나자 유다 방백의 말을 따른다. 도움말에 '우리도 지금 선한 뜻을 품고 바른 길로 행하더라도 늘 겸비하여 기도하지 않으면 언제든 넘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라고 말한다. 예수님도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아무리 자신만만하고,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쳐도... 나는 그저 연약한 존재일 뿐이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에 '기도'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연약한 존재가 무엇을 좀 가진 것 같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으면 왜 내 힘으로 된 것 같이 느끼는지.... 어떻게 그렇게 금방 교만해 지는지... 그래서 도움말에 '삶을 바꾸는 과정은 길고도 어렵지만 옛 삶으로 회귀하는 것은 한순간 입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여호야다가 요아스의 옆에 있어 그 말을 따를 때 승리의 삶을 살았던 것 처럼, 늘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과 친밀함을 누리고, 순종의 삶을 살아가며, 승리의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