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5:1-13
아마샤도 처음 출발은 좋았지만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않았다'. 온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또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마샤가 에돔과의 전쟁을 위해 이스라엘의 용병을 고용하였지만, 선지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돌려 보낸다. 결코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 것이다. 은 백 달란트를 손해 보는 것은 물론이지만, 돌려보낸 사람들이 분노하여 오히려 유다성읍을 약탈하고 사람을 죽인다. 이것을 봐도 아마샤가 얼마나 잘못된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 묻고 계획을 세울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더구나 유다 왕 곁에는 항상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전쟁을 앞두고 걱정과 두려움이 있어서 였는지 아마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패하게도 하시는 분이시며, 은 백 달란트 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라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한다. 그럼에도 승리한 후 하나님을 배반하는 이유는 '믿음'과 '의지'의 결핍이었다고 도움말에 나온다. 믿음도 중요 하지만 의지도 중요하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만, 애씀은 나의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의 의지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반응할 때, 믿음이 자라게 된다. 나무에서 감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나무를 흔들 수 있는 자가 되자. 좀 힘들어도 나의 마음을 주께 드리며, 성실하게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하루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