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1-11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는 장면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말씀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행동하였더니, 밤새도록 잡지 못한 고기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혔다. 그러자 베드로는 바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하여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른다. 예수님의 제자가 될만한 무슨 조건이나 자격이 아니라, 부르심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는 것'이 바로 조건이다. 도움말에 '예수님의 제자는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기 성공을 버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한다. 예수를 따르면서도 끊임없이 갈등하고 힘겨워 하는 것은 '나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로마서 15:2-3에서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 하셨나니' 라는 말씀이 있다. 은혜를 받으면 이타적인 사람이 되지만, 본질적인 늘 이기적인 나의 모습을 본다. 그래서 채워지지 않은 것을 보고 늘 불안해하고 불행해 하고 있나보다.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른 사람들처럼 먼저 '버려야' 한다. 버린 것 같은데 돌아보면 또 끌어안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여전히 힘겹다. 시몬을 '베드로'라 불러 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일을 시작하시고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동행의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