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27-39

누가는 예수님이 부르실 때 따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고 기록한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주춤 거리고, 힘겨운 것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따르겠다고 결단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세상의 환대도 그립고, 하나님 나라의 상급도 좋고... 그러나 예수님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한다. 결단했으면 '버리고' '일어나' '따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 예수님이 계속 말씀하시고 가르치셨지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배우려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데... 새 부대를 준비하지 못했다. 도움말에 '옛 시대와 예수님이 여신 새 시대의 차이는 <시간의 다름>이 아니라 <시각의 다름>입니다' 라고 말한다. 오늘날도 말씀을 읽고 배우려는 마음이 없다면, '내 생각과 내 고집'속에 갇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 내가 알기를 원한다면 배우려고 해야 한다. 말씀을 읽을 때 성령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다. 에디오피아의 내시가 예루살렘에 와서 예배하고 돌아갈 때, 이사야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필립을 그곳에 보내 예수님을 소개하고 세례를 베풀었다 (행 8장). 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아닌가. 내가 결단하지 못했기 때문에 새 시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옛 시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렵다' '힘들다' 말만하지 말고, 일어나 나아가자. 힘은 내가 내는 것이 아니라, 위로 부터 부어지는 것이다. 주님, 나도 '버리고' '일어나' '따를 수 있는' 힘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