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1-11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보고 바라새인과 서기관들은 분노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의논한다. 고통속에 살던 사람이 병이 나아 기뻐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안식일 규정을 어겨서, 권위나 지위가 흔들리는 것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의 고통보다, 나의 자존심이나 권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기에 예수님이 눈의 가시와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선포되어도, 나를 지키고자 하는 욕심이나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면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없다.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나를 안전하게 하고 평화롭게 한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켜 주실 때 진정한 안전과 평화와 있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맡길 수 없다. 하나님은 자꾸 버리라고 하시는데... 나는 자꾸 쌓아 놓으려고 한다. 돌보시고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이 못 미덥기 때문일 것이다.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말하면서 나도 여전히 내가 붙잡고 염려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래도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로 나아가다 보면 깨닫고, 버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날이 오겠지. 오늘도 나의 연약하고 무지함을 인정하기에 '말씀과 기도'를 붙잡고 나아갑니다. 나는 연약하고 느리지만 끝까지 주의 얼굴을 구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믿음으로 행동 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