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27-38
원수를 사랑하고 , 나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고,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다. 결국 보통 사람들이 사는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살지 말라는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인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하신다. 나는 이 말이 '하나님이 너에게 해 주기를 원하는 대로 행동하라'는 말로 들린다. 하나님께 복 받기 원하면서 나는 남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있지 않은지, 나의 잘못은 잊어 주시고 용서 받기를 원하면서, 다른 사람의 잘못은 용서하지 못하는 모습은 없는지.... 결국 내가 행동한 대로, 나도 하나님으로부터 대접을 받는 것이다. 남을 정죄하고 비판은 잘 하면서 나의 잘못은 보지 못하니 말이다. 결국 나의 헤아림으로 나도 하나님께 헤아림을 도로 받게 될 것이다. 그저께 읽은 히브리서 10:28-29의 말씀이 생각난다.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말씀의 무게를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터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말씀이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을 감사로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 지금 그렇게 살지 못해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님, 또 다시 십자가 밑에 엎드립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