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37-54
예수께서 안과 밖이 다르고, 행동과 말이 다른 바리새인을 책망하신다. 그들은 사람에게 높임을 받고 싶어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 자들 이었다. 눈에 보이는 것, 사람들이 보는 것은 잘 하지만...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 일, 보이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 자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관심은 없고, 눈에 보이는 사람에게만 관심이 있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나의 행동을 어떻게 보시느냐 보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의 자존심과 위상이 바닥에 떨어뜨린 예수님에게 분하고 억울 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 거세게 달려들어 따져 묻고 책 잡으려 했고, 결국 예수님을 죽음의 길로 내 몰았다. 내 마음에 있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잠언 4:23 에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하신다. 내 마음에 미움이 있으면 미움이 밖으로 표출된다. 분노도 그렇고, 원망도 그렇다. 그러기에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더럽고 추하고 악한 나의 마음을 십자가 앞에 내려 놓아야 한다. 그 보혈이 나의 추함을 덮고, 깨끗이 씻어 주셔야 한다. 내가 드러나는 것을 분노하고 수치스러워 하기 보다, 가난한 마음과 고침 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겸손함으로 주 앞에 나아가기 원한다. 그것만이 내가 살 길이고 주께 버림받고 않을 길이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