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3:1-9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소식을 듣는다. 예수님 시대에나 지금이나 남의 불행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었나 보다. 하긴... 사람은 악하니까, 죄인이니까.... 늘 나는 옳고, 나는 의인이라는 의식속에 살아가다 보면 남의 불행은 '죄' 때문이고, 나의 불행은 '훈련' '시험' 이라는 착각 속에 살게 된다. 도움말에 '타인의 고난에 대해 함부로 해석하고 충고하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로마서 12:15에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하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우는 것이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이 땅에서 내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한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자. 또 도움말에 '남의 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시간이 없습니다. 회개할 기회인 바로 지금 내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맞다. 시간이 없다. 기회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을 보면서 지적질 하다가 정작 나의 모습은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없기를 원한다. '죄악의 습관'을 '경건의 습관' 으로 대체 할 수 있는 힘이 있기를 원한다. 요 며칠 영적으로 방황했지만, 오늘의 말씀이 나의 삶의 방향을 다시 잡아준다. 날마다 감사, 작은 일에도 감사, 주님이 계시기에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