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목) - 
누가복음 15:11-32

"헤픈 아들의 실패와 귀향. 헤픈 아버지의 영접. 그리고 완고한 아들의 반발" 이라는 소제목을 따라 흥미진지하게 읽어 내려간 오늘의 본문과 큐티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마음에 담게 된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
오히려 기억하지 못하기에 나의 삶의 이런저런 굴곡을 지나가고 있는것임을 새삼 발견한다.
이미 누리고 있는것들에 대한 감사도 잊었기에 원망과 불평과 시기와 질투. 미움과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 열거해도 끝이 없는 하나님의 싫어 하시는것의 모양들에 덮혀 살아가는것을 보게 된다.본문속의 허랑방탕한 작은 아들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도취하여 정말 잘 누리고 즐기기만 하고 살아간다. 세상의 풍요는 잠깐 있다가 지나가고 말것이건만 전부인양 흥청망청 쓰고 즐기다 결코 모든 것을 다 잃고 말았다. 돼지의 쥐엄 열매를 먹고 살아가던 그가 아버지를 찾아가서 다시 누리게 된 기쁨에 대한 교훈이 다시금 내맘도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라 하신다. 다시 기억하자! 내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만 감사로 기쁨으로 살아가기로...
아버지의 사랑은 줘도 또 주고 싶은 마음이 당연하신것을 왜 기억하지 못할까?!... 나의 성숙함은 더욱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통해 나아지는 것이라 배운다. "어느정도까지는 내가 할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이라
말할 수 없는 것이라 배운다.
하나님과 더욱 얘기하며 나의 생각은 내려놓고....
속이 후련하다! 답을 찾아가니..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큰아들과 같이 주신것을 누리지 못하다가 동생의 누림으로 반발함이 되지 않도록..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화 낼 필요도 이해하지 못할 필요도 없음의 의미를 잊지말며 아버지의 진정한 마음을 오늘 고스란히 받아들여 마음의 기쁨과 감사 더불어 헤픈 사랑을 실천하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