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6:1-11

시인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란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노래한다. 인생이 늘 평탄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한 고비 넘기면 또 다른 고비가 오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기뻐하다 보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이 인생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다.  고난은 나의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어려움이 찾아올 때, 나의 반응과 생각을 보면서 '믿음이 자랐구나'를 깨닫기도 하고, '이것 밖에 안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던 아브라함은 그 과정속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면서 '믿음의 조상' 으로 만들어져 갔다. 이삭을 통해 하늘의 별같이 모래알 같이 자손이 번성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확실히 믿었기에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칼을 들 수 있었다. 믿음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늘 또 겪게 되는 힘겨운 문제, 고통스런 생각, 미움과 분노, 시기심 등... 쉴 틈이 없이 생기는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고 해결하며 살아가는가에 따라 내가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갈 수도 있고, 하나님을 멀리 떠날 수도 있다. 올해를 시작하며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 읽기' 이다. 말씀이 막 깨달아 지는 것은 아니지만,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지 않게 되고, 하나님을 많이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 하게 된다. 무엇보다 마음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되는것을 보면서....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뿐임을 다시 알게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 준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도록 나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 나의 믿음은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과 비례함을 기억하면서, 주님 안에 더 오래 머물게 하소서. 내 마음과 생각이 너무 분주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