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1-19
'죄를 짓지 말아야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라고 결심했다고 그것을 이행할 힘이 있을까.... 다윗의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 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 하였나이다' 라는 고백처럼 평소에는 의인처럼 행동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내 안의 본래적인 악함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주께 나아가 드리는 '상한 심령' 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구약시대에 제물을 태워 드리는 것을 하나님이 '향기로운 냄새' 라고 하시며 기쁘게 받으셨다. 설마~ 하나님이 고기 굽는 냄새를 좋아 하시겠는가.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은 제물을 통해 나의 죄가 사라지는 것을 기뻐 하시는 것이고, 그 고통스런 과정을 통해 죄의 결과, 심판의 무서움을 경험하고 마음을 돌이키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제사와 번제를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신다. 번제를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받으시는 것이고 그것을 기뻐하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죄를 바라보고 정죄하는 자가 아니라,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고 통회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원하신다. 그러한 자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직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기도 할 수 있다. 하나님만이 나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시고, 정결하게 하시는 분이시고, 회복 하시는 분이시다. 그러기에 날마다 '나를 떠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소서' 기도해야 하고, 성령과 동행하기 위해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 가야 한다. 하나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기 위해 나의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먼저 주께 드릴 때, 구원의 즐거움과 회복의 은혜가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하소서. 예배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