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1 금,
시편 55:1-23
어려움과 근심의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보며 돌이키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진정 자신의 마음의 생각과 악인을 향한 저주까지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며 모든것을 토로하며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시인을 바라본다. 사람이 모든것에 너그러울수 없기에 하나님께 나아가 아뢰고 회복된 마음과 생각으로 돌아서는것이 기도이고 신앙인의 삶의 모습임을 생각하게 한다. 다윗은 고통의 상황 가운데 넘어지지 않는 강함 때문에 하나님앞에 합하다 여겨진 것이 아니라 연약함, 악함, 자신의 모든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아뢰며 도움을 구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자라 하신것이 아닌가. 말한마디에 흔들리고 세상을 잃고 온갖 수모를 당한 기분이 드는 내 연약한 자신이 싫을때가 너무 많다. 그런것쯤 잘 넘기는 의연하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다윗도 그랬던것을 보면서 조금 용기를 얻게된다. 그냥 악인이 하는 말들을 듣지 않으려 애쓰기 보다 억울하고 고통스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해결받고 오히려 내맘이 평안해 지는 것을 경험하며 무엇보다 기도의 힘을 길러가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깨닫는다. 하나님과 친밀함을 잃지 않고 나를 도우시고 지키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하루, 매일의 삶이 되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