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8:1-11
이 땅에 정의가 있는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왜 보호하시지 않으시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계속 될 때가 있다. 평화의 시기를 살아가면서도 이런 질문이 많은데... 전쟁이나 재난을 겪고, 악한 사람들을 볼 때 얼마나 많은 갈등과 고통과 질문이 많겠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는 질문은 거의 비슷한가 보다. 시편을 읽다보면 고통속에 하나님께 '왜' 라고 묻는 많은 질문이 있음을 본다. 분명한 것은 믿음은 오히려 고난을 겪으며 자라는 것이고, 핍박이 오히려 나를 정결하고 순결하게 만든다. 절망과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알게하시고 깨닫게 하신다. 이러한 나의 마음의 변화가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만든다. 불공평한 세상, 악인이 잘 되는 세상을 바라보고 고통하던 시인은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는 말로 끝맺는다. 이러한 믿음의 삶이 시인(다윗)으로 하여금 왕이 된 후에도 끊임없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때까지 악한 자가 승리하는 것 처럼 보일지라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면서 변함없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