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1:1-8
평안하면 하나님을 더 잘 믿고 따를 것 같지만... 오히려 내 마음대로 살고 싶은 욕망을 따라 살게 될것 같다. 평안하면 기도를 많이 할 것 같지만... 기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 같다. '힘들다 힘들다' 말하면서도 기도의 자리에 앉지 못하는 것은 죽을 만큼 힘들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다윗은 하나님과 멀리 떨어진 땅끝에 있는 것 같고, 마음이 약해질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만이 피난처임을 고백한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에도 하나님이 그의 서원을 들으시고 응답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도와 응답이 쌓여갈때 나의 믿음이 성장한다. 다윗은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끈기를 가지고 기도하고 인내하여 마침내 응답을 받았다. 그리고 그 감격을 가지고 많은 '시'를 썼다. 전에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 나의 마음을 만져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자. 고통 가운데 기도할 때 일으켜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또 다시 기도의 힘을 얻기 원한다.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라는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