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1-14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 하신다. 내가 왜 기도하다가 낙심하고 힘을 잃을까 생각해 봤다. '내 생각대로' 일하지 않으시기 때문이고, 내가 생각한 '기간' 안에 일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니 하나님이 나에게 '네가 하나님 해라'고 말씀하실 것 같다. 나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가고, 내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하나님이 일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한다. 참 오랜 시간 업치락 뒷치락 하며 기도해 온 것 같다.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대로 기도를 응답하지는 않으셨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해 오셨다. 하나님의 방법이 나를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조금씩 경험하고 깨닫게 된다. 기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신다. 낙심하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되어진다. 끝까지 기도할 수 있는 힘과 은혜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잠언 12:15 에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가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내가 의롭다, 내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미련한 자 라고 하신다. 여전히 내가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고 있다면... 나는 의인이고, 잘 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니겠는가. 날마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여전히 악한 죄인임을 기억하자. 주님, 늘 나를 살피게 하시고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일을 멈추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