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11-27
선입견이라는 것이 참 심각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열 므나가 기록 된 성경을 많이 읽었지만, 늘 듣던 달란트의 비유 때문인지 열므나도 3명에게 나눠 주었다고 생각했나 보다. 신약 성경을 계속 읽다 보니 어느 날 열 므나는 각각 10명에서 한 므나씩을 나누어 주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미 내 머리 에 박혀 있는 것을 바꾸는 것이 참 힘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종들은 장사하여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만들고,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지만, 어떤 종은 한 므나 그대로 가져왔기에 책망을 받는다. 그는 왜 장사를 하지 않았을까? 이 사람도 나처럼 선입견에 사로 잡혀 있었나 보다. 주인에 대해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사람'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장사하라'는 말보다 자신의 생각에 더 집중했다. 주인은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한다'고 하신다. 종은 주인의 말을 듣지도 않았을 뿐더러,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주인의 의도대로도 행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이 안 도와주시면 어쩌지?' 이런 두려움이 나로 하여금 행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도 두려워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한 므나를 수건에 쌓아 보관하는 자의 모습일 것 같다. 주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하나님을 더 알아가게 하시고 두려움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