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20-28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은 안전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으신 것이다.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라고 하시는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날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창세기 18:17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말씀 하신다. 하나님은 비밀리에 일을 진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백성에게 알려 주시고, 경고하시고, 기다리시고, 참아 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 성령께서 탄식하신다. 내가 건강하고, 걱정 근심이 없을 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것 같지만.... 오히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고, 장미빛 미래만을 계획하기에 하나님 없는 삶을 추구한다. 고난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시기가 아니라, 나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원망해서 내 삶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돌아볼 때 나의 삶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난은 나에게 집중하게 만든다. 나를 바라보게 만든다. 나의 실체가 드러나는 시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는 시간이다. 고난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고 주를 바라보게 만든다. 심판의 그 날이 두려움으로 다가 오지 않도록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원한다. 오늘 하루도 얼마만큼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유지하고 사는지를 점검하고, 생각하며, 돌아보는 하루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