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1-13

결국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 대제사장들에게 예수를 팔아 넘긴다. 가롯 유다가 생각했던 메시야와 예수님의 가르침은 상반되는 것이었기에 유다는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 기회를 사탄이 이용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기도로 깨어 있지 않으면 사탄이 들어와 내 마음을 흔드는 것도 깨닫지 못한다.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할지라도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끈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기에 예수님도 끊임없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인내심이 점점 더 고갈되어 가는 세상에서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으로 기도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힘쓸 때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고, 기도할 때 담대함을 얻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바쁜 일상에서 기도의 시간을 하나님께 내어 드린다는 것이 곧 '헌신'이고 '사랑'의 표현 이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준비하도록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지만, 이미 모든 준비는 예수님이 끝내셨다. 제자들은 그저 시키는 대로 몸을 움직였을 뿐이다. 기도는 내가 하지만 실제로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그것까지도 불평하지 않는가. 끝까지 인내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