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14-23

교회에서 세례식날 교인들과 함께 떡을 나누고 감사 기도를 하고 먹는다. 또 포도주를 나누어 먹으며  오늘 본물의 말씀 19-20절을 듣고 마신다.
매해 마지막 유월절 만찬과 피로 세운
새 언약 행사를 치루며 되새겨 보지만 이 때 예수님의 마음은 해아려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은 예수님의 마음을 느끼고 싶다. 떡을 떼어 나눠주며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  곧 죽게 되실 당신의 살과 피를 나누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죽음의 길로 걸어가시는 예수님, 그길이 결코 쉽지 않을탠데 ..... 주님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신데.. 자신을 팔 자와 함께 음식을 나누며 앉아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파 온다.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가롯 유다는 이 말씀의 뜻을 자신에게 하는 말씀이라는 것을 들었을까? 아님 딴짓 하느라 듣지 못했을까? 마음 밭이 이미 사탄에 의해 굳어버린 그는 예수님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다. 그 머리에는 예수님을 넘겨주고 돈 받을 샹각만 했나보다.  나는 내 마음에 무엇으로 채우고 있는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도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석고 교만한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유월절 만찬 때 주신 예수님 떡과  잔, 즉 살과  피를 기억하게 하소서. 나를 위한 그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을 매일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