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월) - 
누가복음 22:39-53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셔서 기도하신다.
기도의 본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본다. 늘 함께 따르던 제자들에게도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말씀 하신 후 그들과 떨어져 하나님께 기도하신 예수님. 장차 당할 고난을 피하시기 위함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엎드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본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하실때 천사가  하늘로부터 나타나 힘을 더해 주실때 예수님은 더욱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심을 읽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임을 대략 알아가는듯 하다.
나의 기도가 나의 원대로 되기를 바라는 내중심적인 기도에서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기도로 방향을 맞추어야 함을 배운다.
내가 연약하여 기도할때 나를 돕는 천사가 힘을 더해 줌을 기대하며 나의 기도 시간과 자리를 확보한다. 단지 어떤 느낌으로만이 아닌 확신에 찬 기도 가운데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할 것이다.
하나님의 때에 예수님을 넘겨줄 유다의 등장 그리고 예수님을 잡으려 하는 대제사장과 성전의 경비대장과 장로들의 모습은 검과 뭉치를 든 험악함을 어찌 상상이나 하겠는가...
마지막 어둠의 권세가 이럴 것을 짐작한다면 좀 더 깨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를 재촉해본다.
이땅에 꼭 있어야 할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을 어찌 맞이할까를 생각해봐야 한다. 당장 눈앞의 편함을 추구하는 내모습을 주님 앞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내힘으로 할 수 없어 주님께서 하셨던것과 같이 나도 습관을 따라 기도하기를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