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화) -
누가복음 22:54-71
예수님을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가매 제자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가 뜰에 앉았다.
예수님의 잡히심을 곁에서 본 그가 예수님이 그렇게 잡히실 것에 대해 전혀 상상치도 못했을 상황에서 되어질 일에 대해 무섭고 두려움에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그를 알아본 자들이 그에게 묻자 베드로의 세번씩이나 부인 하는 장면을 그려본다. 안다고 하면 본인이 당할 일이 어찌 겁이 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자신있게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과연 그에게 없었을까?
예수님을 잡으러 온 자의 귀를 칼로 내리쳤던 그였건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의 마음이 이런것임을 새삼 깨달아 알게 된다. 예수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기도하라 하신 의미.
충분히 나도 이럴수 있는 마음을 정확히 보게 되지 않는가...
하지만 베드로를 돌이켜 보신 예수님의 눈빛만으로 그는 다시 돌이켜 울 수 있었다.
자신 없었음을.. 내가 당할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로잡혀 부인 하게 되었던 마음에 대한 회개가 왜 없었을까.. 베드로는 그 후 완전히 주를 따르는 자의 삶을 살아간것을 익히 알고 있듯
오늘 내게도 이런저런 실수와 실패. 넘어짐과 좌절이 있어도 다시 생각나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다시 기도의 자리에 앉음이 감사이다. 영적감각도 잃고 무기력하고 무감각함을 다시 일으켜 세우심은 바로 기도의 능력임을 경험한다.
고난주간의 기도모임이 내겐 얼마나 복이 되는가..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더 은혜 가운데 촉촉히 내영이 젖어들고
메마른 눈물로 나의 죄를 나의 연약함을 주앞에 내려놓기만을 기도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물었던 예수님을 죽이려던 사람들은 끝까지 믿으려 함이 아닌 죽이기 위한 죄몫이였지만 나에겐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되심을 선포하는 거룩함을 지니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