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누가복음23:13-25

13-16,22-24 빌라도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다'는 말을 반복한다. 예수님이 죄가 없기에 죽일수 없음을 스스로도 알았지만.(그래서 나름대로 공정하려 노력하지만) 선동하는 무리들의 힘을 이길수 없었던가보다. 아니 빌라도 정도의 위치면 누를 힘과 권력은 얼마든지 있었지만 구지 민심을 잃고싶지 않았던 것 일수도 있다. 결국 빌라도는 '그들이 구하는대로' 수용하고 만다. 그또한 우연도 아니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안에서 이루어진 결과 일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그저 놀랍다. 선하고 아름다우신 주님. 신실하신 하나님. 주님 나의 악함이 아니라 약함이 주님의 선한 도구로 순종으로 선용되어지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18-25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오늘의 말씀을 보며 무리의 파워를 새삼 느끼게된다.한사람이 홀로 있을때와 다수에 속하여 묻혀하는 행동은 더 거침없고 더 열정적/혹은 격해지는 것을 안다. 그것이 선하고 아름다운 목적이라면야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오늘 본문처럼 군중심리를 이용해서 마치 모두의 마음인듯 일제히 예수를 못박으라 악하게 소리치는 가운데 내가 있을수도 있다. 그래서 누구와 함께하고 누구를 만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무리속에 끼어있기 위하여 진심없이 마음없이 우르르 이리저리 다니는 의미없는 시간들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려운건 알지만... 혹 무리가 조롱해도 단 한명도 동조하지 않는다해도 당당하게 아닌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되고싶다. 흔들리지 않는 소신이 있기를. 사람이 흔들때는 요동치 않으며 하나님 흔드실때에 감사로 반응하고 깊이 뿌리내려가며 진중하게 자리를 지키는 그리스도인 되고싶다. 무지한데 목소리만 크고 고집센 못된신앙인이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속해있는지 어디에서 나의 목소리가 커지는지 항상 살피며.. 불필요한 말을 더하는자 불평하고 소리지르는 선동하는 자 진실을 외면하는 자 되지 않도록. 내가 원함 을 쫓기보다 매순간 하나님의 마음 그 뜻을 물으며 기도로 하나님 하실 일에 동참하여 그 영광에 함께 기뻐하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