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13-25
빌라도는 예수의 무죄를 확신하고 놓아주려 했지만, 무리들의 '죽이라'고 소리 질러 외치는 소리에 결국 그들의 뜻대로 하도록 예수님을 내어 준다. 누가는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라고 기록한다. 예수를 놓아 줄 권세가 있었던 빌라도 였지만... 무리의 폭동을 두려워 했을 것이고, 자신의 자리가 위태할 만한 일을 벌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이 일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일이었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이러한 일이 빌라도를 통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이 기회를 여러번 주셨다. 마태복음 27:19 에는 빌라도의 아내가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하지 말라'고 충고 해 주었고, 예수님과 대화 중에 '진리가 무엇이냐 (요 18:38)고 질문까지 한다. 빌라도는 자신이 예수를 놓아 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죽일 권한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결국 무리의 소리를 이기지 못했다. 하나님을 따르는데 '두려움'이 가장 큰 적인것 같다. 그래서 성경에 '두려워 하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시나 보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갈때에는 풍랑 이는 바다를 걸었지만, 풍랑을 바라보는 순간 두려움이 생겨 물에 빠졌던 처럼..... 나의 시선이 예수님을 놓칠 때 이런 저런 두려움이 나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든다. '말씀과 기도' 만이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해 필수적인 것임을 다시 기억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주를 묵상하고 하늘의 힘을 얻으며 주를 따라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