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1-1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안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다. 모세는 애굽을 떠나 40년 동안 광야에서 양을 치는 목자로 살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꼈을 것이고 자기가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도 깨달았을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나님 자신이 되어 모세를 부르셨다. 하나님은 내가 약할때 강하게 하신다고 바울이 말했듯이 궁궐에서 잘 살고 능력있을때는 모세를 찾지 않으셨다. 양의 목자였던 모세가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셨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근심을 알기 때문에 그들의 조상들에게 언약하신데로 구원하겠다고 하셨다. 항상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모세는 자신의 힘으로는 이런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내가 누군데 바로에게 가며 그 일을 하겠냐고 물었다. 당연한 질문이지만 아직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동행하시기를 약속하시고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말씀이 얼마나 힘이되고 든든했을까. 모세는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때가 되어 하나님의 도구로 만드셨다. 나도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녀가 되길 원합니다. 나는 약하지만 강하게 되어 하나님을 전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