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5:1-21
하나님이 미리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단번에 거절한다. 그리고 더욱 백성들을 고통속으로 몰아놓자,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에 애굽 노예의 삶이 고통스러워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면, 끝까지 원망대신 기도 해야 했다. 사람과 환경을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불신하는 것이기에, 불신앙이다. 원망하는 것도 습관이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려 나의 고통이 '나 때문에 아니다' 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며칠 전 '새롭게 하소서'에 북한에서 오신 김주찬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다. 어린 나이에 북한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중국으로 가서 예수를 믿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남한으로 오려고 하다가 라오스에서 잡혀 북송당한다.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했겠는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지만, 북한 감옥에서 예수 믿는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된다. 북한에 기아가 오고, 기아 때문에 사람들이 중국으로 가고, 중국에서 교회의 도움을 받다가 예수 믿고, 다시 잡혀 북한에 간 사람들 때문에 북한에 복음이 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예수님이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눅 17:33)는 말씀이 이해가 된다. 조금만 힘들어도 습관처럼 하나님과 사람을 원망하는 자가 아니라,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변함없이 기도로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 기도는 영적 전쟁이다. 기도해야 승리 할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기도로 주께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