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1-12
다섯번 째 가축의 죽음과 여섯번 째인 악성 종기의 재앙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애굽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신다.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고, 악성 종기로 인해 애굽 요술사들도 바로 앞에 서지 못했다. 바로는 사람을 보내 모세의 말대로 정말 이스라엘의 가축은 죽지 않았는지 확인까지 했지만...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순종'은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때 가능하다. 내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말씀에 순종할 수 없다. '보여 주시면 믿겠습니다' 라고 말해도, 결국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믿음은 생기지 않는다. 보고도 믿지 않는 것은 나의 마음의 완악함 때문이고, 바꾸고 싶지 않은 완고함 때문이다. 로마서 2:5의 말씀처럼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완벽이 아니다. 성공을 원하시지도 않는다. 순종에는 '사랑과 존경' 그리고 '나의 마음'이 있을 때 가능하기에 하나님은 나의 순종을 원하신다. 실수하고 실패할지라도 자꾸 순종의 모습을 주께 보여드리자. 그것이 훈련이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져 가는 과정이니까.... 순종은 믿음이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심겨질 때 새들이 깃들일 만한 나무가 되듯, 나의 고집을 꺽고 순종의 씨를 심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