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0:1-20

누가 하나님과 싸워 이길 수 있으며, 누가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겠는가. 바로가 마음을 완강하게 하며 고집을 부리지만, 오히려 자신과 주변을 고통스럽게 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보여주는 결과만 낳을 뿐이다.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교만'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고 책망하신다.  애굽이 다 망하게 되어 모든 백성과 신하들도 알게 되었는데, 왕이었던 바로만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도 '교만'하기 때문이다. 내가 옳다고 고집만 부릴 줄 알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보거나 '내 생각이 과연 옳은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나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지혜를 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의 고집을 내려 놓고 묻고 의논하는 삶이 되기를 원한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더 알게 되어 겸손하게 순종의 사람으로 만들어 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