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3:1-22

사람은 쉽게 망각하는 존재인것 같다. 더더욱 은혜라면 더욱 그런것 같다. 억울한 일, 상처 받은 일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하면서, 은혜는 너무 쉽게 잊어 버린다.  그 은혜를 잊지 않은 방법은 자꾸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방법을 사용하셔서 절기 때마다 규례를 지키고, 아들들이 '이것이 어찌됨이냐' 묻게 만들어 하나님의 일하심을 자손대대로 기억하고 말하도록 만드셨다. 기도 응답 안 된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기도 응답 받을 기억해야 한다. '와~ 하나님이 참 놀라우시다' 라고 감격했던 순간도 있는데.... 꼭 응답 안 된 것만 기억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면서 때로는 먼 길로 돌아가게 하신다.  그것은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애굽으로 돌아가게 될까' 염려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내가 이해 할 수 없지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시니 순종하며 나아가자. 그 분이 밤에는 불 기둥과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욥의 고백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욥 2:10) 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