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1-14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낸 것을 후회하고, 병거 육백 대와 군사들을 이끌어 다시 잡아 들이려고 따라온다. 그 광경을 본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워 하여 하나님께 부르짖고 모세에게 '왜 애굽에서 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하며 원망한다. 한 가지만 하지... 기도만 하든지, 모세를 원망만 하든지... 기도하며 원망하는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도움말에 '신앙의 수준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만, 고난이 없으면 나의 신앙의 무게를 측정할 수 없다. 베드로는 늘 자신 만만 하고 절대 스승 예수를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믿었다. 세 번 이나 부인하는 상황을 만나지 않았다면, 베드로는 착각 속에 살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나의 실체를 바라보게 하시는 것은 '복'이다. 처음 부름 받았을 때, 자신 없어 하고 주저하던 모세는 이제 당당하고 담대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변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의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신하며 '너희는 두려워 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고 담대하게 외친다. '원망' 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방해하고, 두려움만 가져다 준다. 어려움이 올 때 나의 믿음을 돌아보고 입을 다물고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사람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