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20-33
내가 평안할 때는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다 옳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쉽게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고, 판단도 한다. 그러나 나에게 문제가 생기고, 고난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말씀의 책망을 받고 돌이키라고 아무리 말씀하셔도 내가 평안할 때는 교훈을 멸시하고 듣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고난을 당하고 두려움이 임할 때에 아무리 하나님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책망을 업신 여기며, 교훈을 받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르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고 하신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다. 농부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씨앗을 심는 것은 가을에 몇 백배의 결실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 믿음이 있기에 억울해도 참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부르며, 말씀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 하리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날마다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깨달은 대로 순종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