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2:1-14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는 말씀이 눈에 띄면서 웃음이 나온다. 사실 솔로몬도 인생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훈계와 징계를 싫어해서 망한 사람 아닌가. 그래서 깨달음과 행함은 다른 것 같다. 도움말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라는 말에 동감한다. 솔로몬은 모든 것을 가졌기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내 삶에 문제가 없고, 부족함이 없는 것이 복이 아니라는 것을 살면 살수록 더 느낀다. 오히려 부족하고 연약함을 알게되는 것이 더 큰 복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의 연약함, 부족함, 결핍으로 인해 많이 고통 당하고, 울고, 힘들었지만.... 그 과정이 없었다면 내가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을 것이고,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 하나님을 바라보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인의 삶은 정직하고 잔인하지 않으며, 성실하고, 입술의 말로 인해 사람을 살리는 자이다. 도움말에 '내게 손해가 되더라도 정직하게 말하는 것, 그것이 의인의 진면모 입니다' 라고 말한다.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내게 손해가 되더라도' 라는 말에 걸려 넘어진다. 내게 손해가 되더라도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것이 진짜 의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한걸음씩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인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