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8:1-18

예수 믿으면 처음 듣는 말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일하신다' '복 받고 모든 일이 다 잘 된다'는 말인 것 같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조건 댓가 없이 복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복을 구하는데, 응답이 없으니 기도 하는 것을 포기하고, 믿음은 없지만 '혹시나' 천국이 있을까봐 그냥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사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말이다. 도움말에 '기도는 하나님을 조종하는 주문이 아닙니다. 우리는 순종하기 위해 묻고, 하나님은 순종할 힘을 공급하시며 대답하시는 '대화' 입니다' 라고 말한다. 오늘 말씀에도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9절) 말씀하신다. 구원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나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셨다. 정말 그 사실을 믿고 안다면... 어떻게 감히 나만 복 받기를 구하고,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성경'에는 관심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래도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런 삶을 살던 나도 조금씩 깨닫고 변화시켜 나가시니 말이다. 요즘 목사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말씀을 상취시키는 삶'을 살기 원한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도 나의 말을 듣지 않으신다. 깨달은 대로, 은혜 받은 만큼... 마음을 넓히고 말씀에 반응하는 삶 되기 원합니다.